세토 내해라고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반짝반짝 빛나는 잔잔한 바다 표면, 섬 곳곳에 있는 특별한 예술 작품? 아니면 단순히 현지에서 느긋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싶은 것일 수도 있겠죠. 세토 내해는 어떤 여행자라도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은 예술 애호가들의 성지이자 미식가들에게도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자, 함께 세토 내해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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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 있는 건 아니다! 섬들이 있는 ‘세토 내해’는 어디?
혼슈, 시코쿠, 규슈에 둘러싸인 일본 최대의 내해, 바로 ‘세토 내해’입니다. 이 내해를 둘러싼 지역은 ‘세토우치 지방’이라고 불리며,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 환경을 갖춘 인기 관광지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세토 내해 주변의 주요 지역 중 하나인 ‘가가와현’을 소개합니다!
👉가가와 현의 지역 소개와 추천 관광 명소
사진:나카무라 오사무 Photo: Osamu Nakamura
가가와현은 일본에서 가장 면적이 작은 현이지만 자연, 역사, 문화, 그리고 예술의 매력이 가득한 지역입니다. 유명한 공원인 ‘리쓰린 공원’과 ‘고토히라궁’은 물론, ‘올리브의 섬’으로 알려진 쇼도 섬의 아일랜드 호핑이나, 나오시마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명작인《호박》을 감상하는 여행도 추천합니다!
- 고토히라궁 : 고토히라궁의 특징은 긴 돌계단입니다. 본궁까지 785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며, 더욱 안에 있는 ‘이즈타마 신사’까지 가려면 추가로 583개의 계단을 더 올라가야 합니다.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도전적인 코스이지만, 가는 도중에 역사적인 건축물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동과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가게들도 있어 활기찬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Image source:金刀比羅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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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쓰린 공원: 일본의 특별 명승지로 지정되었으며,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재팬에서도 3성급을 얻은 유명한 공원입니다. 공원 내에는 약 1,400그루의 소나무와 6개의 연못이 있으며, 걸을 때마다 풍경이 변하는 ‘한 걸음 한 풍경’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절경은 꼭 한 번 방문해 볼 만한 추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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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시마루(Yashimaru):야시마 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 시설로, 약 200m 길이의 곡선형 회랑식 전망대입니다. 다카마쓰 시내와 세토 내해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일본 야경 100선’과 ‘일본 일몰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지붕에는 아지이시 석재 채굴 과정에서 발생한 폐자재를 재활용한 기와가 사용되어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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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 내해에서 놓칠 수 없다! 쇼도 섬의 절경 명소 3선
일본에서 처음으로 올리브 재배에 성공하여 ‘올리브의 섬’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농촌의 축제나 해충 몰아내기 행사도 남아 있어 독특한 풍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쇼도 섬에서 꼭 방문해 보고 싶은 추천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쇼도 섬 추천 명소 ①|쇼도 섬 올리브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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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이 공원은, 세토 내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공원 내에는 약 2,000그루의 올리브 나무와 130종 이상의 허브가 심어져 있으며, 올리브 기념관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실사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기념관에서는 마법의 빗자루를 무료로 빌릴 수 있습니다. 흰색 그리스 풍차와 잔디밭을 배경으로 하늘을 나는 듯한 귀여운 기념 사진을 찍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쇼도 섬 추천 명소 ②|24개의 눈동자 영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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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4개의 눈동자》의 촬영 세트장으로 사용된 목조 교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영화 마을. 다이쇼, 쇼와 시대의 그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거리 풍경을 걸으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쇼도 섬 추천 명소 ③|엔젤 로드 (천사의 산책길)
바닷물의 흐름으로 인해 하루에 두 번만 나타나는 신비로운 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면 천사가 내려와 소원을 이루어준다” 라고 전해지며, 로맨틱한 명소로 ‘연인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세토 내해 여행은 지루하지 않아요! 아일랜드 호핑을 꾸며주는 명소들
👉나오시마 지역 소개 & 추천 명소
나오시마는 ‘예술의 섬’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현대 예술과 건축이 유명한 장소입니다. 유명한 많은 예술가의 작품과 미술관이 있기에, 예술 애호가들의 성지로 있습니다. 또한 ‘세토 내해 국제 예술제’의 중요한 개최지로, 지역의 자연과 문화가 예술과 융합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관광지입니다. 다음은 나오시마에서 특별히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 구사마 야요이 《호박》: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꼭 봐야 할 작품! 나오시마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호박》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으로, 화려한 색상과 특징적인 점무늬가 매력입니다. 빨간 호박은 미야노우라 항구 근처에, 노란 호박은 섬의 남쪽에 있으며, 두 곳 모두 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인기 명소입니다.
- 지중미술관: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미술관으로, 전시 공간의 대부분이 지하에 설계되어 자연광을 활용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채광이 변화하는 설계가 특징입니다. 모네의 《수련》 시리즈 5점과 제임스 터렐 등 현대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빛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유일무이한 예술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地中美術館 写真:藤塚光政 Chichu Art Museum Photo:FUJITSUKA Mitsumasa
- 집 프로젝트: 나오시마의 전통 가옥을 되살려, 현대 예술가가 공간 전체를 작품으로 완성시킨 특별한 프로젝트입니다. 회화, 조각, 설치 미술 등이 마을 풍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걸어 다니며 예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家プロジェクト「はいしゃ」 大竹伸朗 "舌上夢/ボッコン覗" 写真:鈴木研一Art House Project “Haisha” Shinro Ohtake"Dreaming Tongue/ BOKKON-NOZOKI"Photo: Ken’ichi Suzuki
오카야마현 지역 소개 & 추천 명소
가가와현 북쪽에 있는 오카야마현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놓칠 수 없는 관광지가 많으며, 검은 천수각이 특징인 오카야마성과 에도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 오카야마성: 검은 외벽으로 인해 ‘까마귀성(烏城)’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천수각이 특징입니다. 천수각 최상층에서는 아사히 강, 고라쿠엔, 시가지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집니다. 성 안에는 귀중한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역사 애호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또한 맑은 나라 오카야마는 ‘과일의 왕국’으로도 유명하며, 특히 포도와 백도는 최고! 성 안 1층에 있는 ‘우죠 카페’에서는 계절에 맞는 신선한 과일을 사용한 파르페도 즐길 수 있습니다.
- 구라시키 미관지구: 흰 벽의 창고 주택과 전통적인 일본 가옥, 구라시키 강변의 버드나무 가로수가 정취가 있는 거리를 만들어 냅니다. 박물관과 카페, 고장의 맛집도 많아서 관광뿐 아니라 산책도 즐길 수 있는 인기 지역입니다. ‘구라시키 강 유람선’을 타고 물 위에서 거리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이누지마:이누지마의 명칭 유래 중 하나는 개의 모양을 한 바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구리광 제련으로 번영했던 이 섬에는 ‘이누지마 제련소 유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는 미술관으로 재생되었습니다. 산업 유적, 재생 에너지, 예술의 융합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犬島精錬所美術館 写真:阿野太一 Inujima Seirensho Art Museum Photo:Daici Ano
2025 세토 내해 국제 예술제:한 번뿐인 감동적인 경험을!
가가와현을 방문하신다면 꼭 체험해 보시면 좋은 것이 ‘2025년 세토 내해 국제 예술제’입니다. 이 행사는 봄, 여름, 가을의 3개 시즌으로 나누어 개최되며, 각 계절마다 다른 세토 내해의 매력을 예술로 표현하는 감동적인 행사입니다.
세토 내해 국제 예술제란 무엇인가요?
© Setouchi Triennale Executive Committee.
2010년부터 시작되어 3년마다 열리는 국제 예술제로, 이번에 제 6회를 개최했습니다. “바다의 부활”을 주제로, 섬들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면서 지역 활성화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참여해 섬들을 무대로 한 대규모 예술 행사입니다.
개최 기간 및 지역
© Setouchi Triennale Executive Committee.
세토내해 국제 예술제 2025는 봄, 여름, 가을의 3개 시즌에 걸쳐 개최되며, 기간은 2025년 4월 18일부터 11월 9일까지입니다. 가가와현 다카마쓰시를 시작으로, 주변 17개의 섬과 항구 지역이 무대가 되며, 국내외에서 모인 예술가들의 작품과 행사가 펼쳐집니다.
행사 기간 중 나오시마, 데시마, 메기지마, 쇼도 섬, 오시마, 이누지마같은 인기 있는 섬들뿐만 아니라, 다카마쓰항, 우노항에서도 전 시즌 내내 전시가 진행되어, 언제 방문하더라도 예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계절마다 한정 기간 동안 운영되는 전시 구역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봄:2025 / 04 / 18-2025 / 05 / 25(총 38일,전시 지역:세토대교 에리어)
여름:2025 / 08 / 01-2025 / 08 / 31(총 31일,전시 지역:시도・츠다 에리어 / 히케타 에리어)
가을:2025 / 10 / 03-2025 / 11 / 09(총 38일,전시 지역:혼지마 / 다카미지마 / 아와시마 / 이부키 섬 / 우타즈 에리어)
※ 일부 작품이나 전시장은 기간 중에도 휴관할 수 있기에, 사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티켓 정보
예술제를 즐기려면 패스포트 티켓 구매를 추천합니다. 봄, 여름, 가을 모든 기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 시즌 패스포트’와 단일 시즌에만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시즌 패스포트’ 두 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나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참고로 15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무료로 입장 가능합니다. 다만 일부 전시나 시설에서는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작품의 무대가 되는 곳은 나오시마, 데시마, 쇼도 섬, 이누지마 등 개성이 넘치는 섬들입니다. 예술 투어를 돌아보면서, 여유로운 섬의 시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이 예술제의 독특한 경험입니다.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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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 내해 지역으로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대만에서 방문하는 경우,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다카마쓰 공항으로 가는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공항에서 시내로도 접근이 용이하며, 예술제의 중심지인 다카마쓰시까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사카 방면에서 가는 경우, JR 산요 신칸센으로 오카야마역까지 이동한 후 거기서 환승하여 다카마쓰역으로 가는 경로가 인기 있습니다. 철도를 이용하면 이동 중 창밖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또한 오사카 시내에서 다카마쓰시까지 직행하는 고속버스도 운행 중이며, 짐이 많은 분이나 철도 환승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추천 관광 패스 ①:JR 세토 내해 에리어 레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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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안 간사이 공항이나 후쿠오카에서 세토 내해, 히로시마, 야마구치까지 JR 열차나 페리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동이 많은 예술제 기간 중엔 매우 편리합니다!
추천 관광 패스 ②:JR 시코쿠 버스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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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시코쿠, 이요 철도, 도사 전철을 포함한 8개의 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쇼도 섬 페리와 올리브 버스도 이용 가능하여 쇼도 섬 관광에도 편리합니다!
기타 추천 패스:오카야마 조이 패스
‘세토 내해 에리어 레일 패스’와 함께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카야마의 인기 시설과 맛집을 선택할 수 있는 티켓으로, 1주일 이내에 원하는 시설을 3곳까지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 QR 코드를 제시하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세토 내해의 섬들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닌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을 원하거나, 예술을 즐기고 싶거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경우 등… 어떤 여행 스타일에도 맞는 곳입니다. 그리고 더 편안한 여행을 위해, 오카야마 조이 패스등 할인 티켓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꿀팁입니다! 아름다운 내해의 풍경과 함께, 마음속에 오래 남을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