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 시설일람

이치조다니 아사쿠라 가문 유적은 전국시대 에치젠국(현재의 후쿠이현)을 다스리던 전국 다이묘 아사쿠라 가문의 성하 마을 전체가 남아 있는 일본 유일의 유적지로서 국가 특별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유적의 관문 역할을 하는 시설로서, 2022년에는 이치조다니 아사쿠라 가문 유적 박물관이 개관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는 아사쿠라 요시카게가 생활하던 아사쿠라 저택의 일부를 실물 크기로 재현하고 있으며 물류 거점이자 강에 있는 항구였던 '이치조노 후미'의 일부로 추정되는 석조 바닥 유적의 노출 전시, 그리고 성하 마을의 모습을 1/30 스케일로 재현한 디오라마 등이 주요 볼거리입니다.

쓰루가 항구는 1920년대 폴란드 고아, 1940년대 '생명의 비자'를 소지한 유대인 난민들이 상륙한 일본에서 유일한 항구입니다. 당시 건물을 복원한 자료관 '인도의 항구 쓰루가 박물관'에서는 고아와 난민이 상륙한 역사, 그들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쓰루가의 주민들이 그들을 환영한 모습을 후세에 전합니다.

"보고", "만지고", "즐겁게 배우자"를 주체로 한 체험형 수족관에서는 돌고래 쇼와 펭귄 퍼레이드가 가장 인기 있는 행사입니다. 사랑스러운 물범, 불가사리, 해삼, 성게, 가오리, 상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족관 내 투명한 바닥 수조에서는 산호초 사이를 헤엄치는 알록달록한 열대어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호쿠리쿠 지방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루오카 성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루오카 성은 별명 '안개의 성'으로 불리듯, 봄에 만개한 벚꽃 속을 떠다니는 모습은 환상적이고 특히 아름다운 성입니다. 성 내에는 약 400그루의 왕벚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일본의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4월에는 성 아래에서 마루오카성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